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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ah하네요.
섬으로 여행가기로 한 우쿱이들 새벽일찍 일어나서 버스안에서 서로 머리기대며 졸고 도착해서 배타고. 멀미때문에 힘들어서 섬도착하고 한 두시간 미적거리고. 나중에 괜찮아져서 신나게 놀러다니지. 먹는 거 좋아하니까 많이 먹고. 바다구경가고. 돌로쌓은골목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지후니 사진찍는 거 민망하다고 잘 안찍는데 그날은 기분 좋아서 승철이 찍자는대로 다 찍고 둘이 커플사진도 찍지. 섬에서 들어가는 배 3회에 나가는 배 3회정도인데 마지막 배 5시임. 그런데 그날 조류가 쎄서 좀나가는 시간 변동될 수 있어서 내리기 전 선장이 관광객들에게 배시간 중간중간 확인하시라고 안내방송함. 그런데 승철은 멀미땜에 자느냐 못들었고 지훈은 그때 정신 반쯤 나가있었을 때라 들어씀. 그 땐 아 이걸 또 타고 집가야하는구나..
자연재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지구의 변화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고 병드는 가운데 얼마 없는 자원 확보를 위한 세계전쟁까지 일어나 방사능과 생화학무기로 오염됨. 그로 인한 디엔에이 변화다 일어나 기형아출생,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며 고통에 시달리는 중 원시적인 폭력성과 잔혹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그들은 처음에 주변환경에 예민반응을 보임.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거나 빛이 너무 강하거나 음식에 맛을 느끼지 못하고 통증을 느낌. 일상생활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괴로워함. 왜냐면 그 증상이 처음엔 어느정도의 주기를 두고 보이기 때문. 짧게는 30초 길게는 5분정도 보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워낙 각종 질병이 많은 시대라..그러나 점점 주기가 짧아지게 되는..
나 형 좋아해도 돼요? 물음표 아니고 느낌표에요. 나 형 좋아할 거예요 그렇게 봐도 이미 마음 정했고 이제 진심으로 내 마음 보여줄거예요. 축하해요. 짝사랑 한 번 받아보고 싶다 그랬잖아요. 그 절절한 짝사랑 받기만 하세요. 흔들리지 말고. 3년동안 승철은 이팀장을 짝사랑했다.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일찍이 능력을 인정받고 빠르게 승진한 능력남이었다, 이지훈은. 그에 비해 최승철은 취준생 기간이 길었고 회사엔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같이 입사해 일년마다 떨어져 나가는 동료들의 부재에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이 새로 작성하는 계약서에 감사해야 하는 불쌍한 사회인이었다. 그런 최승철이 능력있고 섹시한 이지훈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철한 카리스마에 승철의 심장은 삼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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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승철이의 지훈 육아물같은 연애물 보고싶음. 승철이 엄마에게 여동생이 있는데 일찍이 부모 여의고 둘이 의지하며 살아서 자매 사이가 굉장히 돈독함. 그래서 결혼해도 가까운 데서 살면서 오고가고 했고 여동생이 남편과 사별했을 때 아파트 옆동으로 불러서 이웃으로 지냄. 그리고 승철 이모아들은 지훈임. 이모랑 엄마 결혼 별로 차이 안나게 결혼했는데 부부사이의 애가 잘 생기지 않아서... 승철이 아홉살 때 지훈이가 태어남. 형제라곤 맨날 저 쥐어패는 형이 다였던 승철인지라 어리고 하얗고 작은 아기에 반해서 맨날 이모집 놀러가서 아기 지훈이 봄. 순한 아기라 잘 울지도 않고 매일 잠만 자고 눈 뜰때라곤 밥먹을 때라서 자는 얼굴밖에 못봤지만 자는 얼굴이 너무 천사라서... 승철은 지훈이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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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 여섯살 때 자기랑 놀아주는 멋있는 형 승철의 꾐(? 에 넘어가 딱 한번 볼뽀뽀>>승철이가 얼굴 돌려서 입술 뽀뽀했는데 그걸로 승철이가 뽀뽀는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하는건데 지훈이 형한테 뽀뽀했으니 형이랑 결혼해야겠다 면서 작업건다. 뽀뽀는 엄마 아빠랑도 하는데? 지훈이 반박하면 가족은 괜찮아. 가족말고 딴 사람하고 함부로 뽀뽀하면 안돼 하면서 지훈이 입술 형거니까 절대 아무한테도 주면 안돼. 형도 지훈이거니까 아무한테도 뽀뽀안할거니까 하며 어리고 순수한 꼬맹이에게 약속받아냄. 그 이후부터 지훈이 볼때마다 우리 지훈이 빨리 커서 형이랑 결혼해야지~? 하거나 통통한 볼 주물거리며 우리 후니 언제 커서 형하고 결혼하나 한숨쉬기도 하고 지훈이 밥 맛있게 많이 먹고있으면 우리 훈이 많이많이 먹어서 얼른 형에..
악마랑 계약한 승철이 보고싶다. 발랄한걸로 우연히 본 음악프로 티비에서 분홍머리 하고 뛰어다니는 남자 셉틴이라는 그룹에 우지에 반해서 남돌팬질하는데 일 힘들면 장실가서 잠금파일 열어서 우지 사진 보고 앓으며 널 볼수 있다면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수 있는데 했다. 그리고 영혼 파는거죠?장실 문위에서 들리는 음성에 우왁 놀란 승철은 그 위에 매달리는 꼬맹이에 2차로 놀라고 그 이후부터 님 영혼 내거 라며 졸졸 쫓아다니는꼬맹이 악마 지훈이. 영혼팔고 싶다 그 한마디에 이미 둘이 계약끝나서 승철이 겁나 억울해함. 그냥 뱉은 말인데 그게 계약이야? 이건 아니지 않냐? 하면 그래서 말조심했어야지, 그리고 구두계약도 계약이라 함. 승철 제 입 막 때리고 싶고 억울해죽음 근데 이건 뭐 영혼으로 맺은 계약이라 파기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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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승철/우쿱] blue for. 유삼님께 그런 사람이 있다. 마주치기만 해도 발끝에 잠들던 피곤을 머리끝까지 올리는 사람. 100m 밖 사람이 점으로 보이는 먼 거리에 저 멀리서 검은 머리가 보이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몸을 돌리게 만드는 사람. 사라져 빈 공간에 제 냄새를 남기고 손톱 같은 달 하늘 아래서 수많은 검은 무리에 섞여 지나가는 하나의 그림자가 되어 기분 좋은 만큼 커진 웃음소리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발걸음 그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오래달리기를 한 것처럼 지치게 만드는 그런 사람. 그 사람을 비유한다면 하늘 위 떠오른 해다. 붉게 타올라 무언가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것을 발산하며 행복을 전한다. 눈이 부시도록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에 무너지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