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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쿱] 트윗썰 모음 2 본문

트윗썰모음

[우쿱] 트윗썰 모음 2

다몬드 2016. 10. 29. 17:25

.


 

2.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재벌 2세 지훈이랑 사귀는 슨철이. 아무것도 필요없고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았던 지훈이가 처음으로 관심가지고 욕심낸 게 슨철이었고 그래서 정말 제 소유욕 다 드러내며 사랑했던 게 슨철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슨철이가 가짜인거..

 



 

4.

봉 하니까 난 그거. 매일 타는 출근버스에 승철이가 타는 정류장엔 늘 만석이라 서있음. 슨철은 출근버스 맘에 드는 남자 근처에 서있는데 그날도 그자리에 서서 남자 힐끔힐끔 보고있고. 그러다 급브레이크로 버스가 확 서서 슨철이 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다가 맘애 드는 남자 허벅지에 안착하는거. 슨철이 완전 놀라서 눈 동그라지고 가까이서 첨으로 정면으로 본 남자도 놀라서 자기 쳐다보고. 슨철이 와씨. 귀엽다 하며 속으로 감탄하다 정신차리고 죄송합니다 하고 일어서려는데 기사아저씨가 끼어들던 차 욕하고 급출발해서 또 허벅지에 털썩 주저앉음. 슨철이 이번엔 얼굴 벌게져서 저저..죄송해요 하고 어쩔줄 몰라하니까 피식 웃음. 창피해하며 일어서서 봉에 얼굴묻은(쪽팔려) 슨철이가 출근은 해야하니까 끝까지 버스탐. 힐끔 본 남자는 이미 여기에 관심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아쉽고. 아까 가까이서 보니까 피부도 깨끗하고 귀엽게 생겼던데. 어차피 쪽팔린 거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후회하는 슨철. 그런데 그게 우쿱 연애 전 이야기고. 나중에 어찌저찌 사귄 우쿱이들이 같이 출근버스 타는데 그날도 자리가 없어 지훈이 먼저 앉히던 슨철이가 급정거에 훈이 무릎에 앉게되고. 주변사람들 시선 다 받고 쪽팔링 슨철이가 또야ㅠㅠ얼굴 가리며 일어서려하니까 지훈이가 슨철 허리 딱 잡고 어차피 또 휘청거릴텐데 그냥 앉아요 해서 그대로 가는거.

지훈도 창피하긴 한데 얼굴 잔뜩 빨개져서 얔시 쪽팔려 놔 놔 사람들 쳐다보자나 하는 슨철이 반응이 긔여워서 그런거여라.

 

 

 

6.

자연에서 태어나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고 감자캐고 밥딧고 깜깜한 밤하늘 바라보며 잠드는 산속 깊은 곳에 사는 슨철이가 첨으로 마주치는 이방인 지훈을 만나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것에 눈뜨는거 보고싶다. 병마와 싸누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산속에서 건강을 되찾고 산속생활중인 부모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성적인 호기심이나 관심같은 거 키워본적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다가 묘하게 생긴 얼굴에 남자가 자기에게 웃을 때마다 얼굴에 열이 올라오는거. 슨철아. 같이 고구마 머글래?

슨철이 옷을 입은터라 손등이 덮인 긴 소매를 접으며 그리 말할 때마다 고구마를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속이 꽉 막히고 입이 달음. 슨철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젓다가 자길 보고 웃는 지훈의 미소에 홀리듯 다가가 지훈이 건네준 고구마 먹으면서 지훈이 힐끔힐끔 쳐다보고. 자기 건네주고 제몫들어 먹는 지훈이 옆모습 보면서 설레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다 갑자기 고개돌리는 지훈때문에 놀라 급하게 고구마 먹다 사래걸리기도 하고.

심은 무 캐러 가면 양반처럼 뒷짐지고 따라오는 지훈이가 나무 아래 그늘속에 앉아 쉬면서 햇빛아래 바삐 움직이는 슨철의 등을 쳐다보고. 슨철은 그런 지훈때문에 부끄러워 붉은 귀를 몇번 만지기도 하고.

산속에 살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대체적으로 높은편인데 부모에게도 슨철에게도 호의적으로 다가온 지훈이라 그렇게 슨철의 삶속에 스며든거지. 그리고 슨철은 그런 지훈때문에 자꾸 몸에서 열이 나고 심장이 아프고 밤에 지훈이 생각하면 울것 같은 이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에 정처없이 흔들리지. 첨 겪어본데다 어디다 털어놓기엔 두려운 감정이라 혼자 고민하며 앓고. 그러다 한낮에 더워 계곡에 옷벗고 씻던 지훈을 우연히 봤는데 전라에 처음으로 흥분이라는 걸 느낀 슨철이. 사람 몸이라곤 부모랑 자기밖에 못본 슨철이지만 지훈의 옹골진 몸에 열이 확 몰리고 입에 침이 자꾸 고이는거지. 처음 느껴본 흥분감에 어쩔줄모르다 그자리에 꿈쩍 섰능데 그런 슨철을 발견한 지훈이 슨철이 부르려다 얼굴이 붉어지고 동공이 흔들려서 넋이 나간 슨철을 보고 손짓을 하며 부르겠지.

이리와 승철아.

슨철은 그 부름에 홀리듯 지훈옆에 다가갔고 지훈은 제 알몸에 눈을 두지 못하고 방황하는 슨철을 보고 한쪽 입꼬리 올리며 웃음. 그리고 슨철 턱을 잡고 자길 보게 올리지.

승철아. 좋은 거 알려줄까?

 

 

7.

지훈은 가이드다. 어린 나이에 가이드로 판명되어 지금까지 한 번도 실패해본 적도, 실수한 적 없는 수재이자 완벽한 가이드였다. 처음 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모두 지훈에게 건 기대가 컸었는데 지금은 센티넬이 꺼리는 가이드였다.

지훈은 너무 완벽했다. 주어진 일에 틈이라는 건 용납되지 않았다. 사람이니까 라는 변명은 지훈에게 통하지 않았다. 수백개의 가능성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한 가지의 가능성을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어차피 같은 사람이 일으키는 변수일 뿐인데 그걸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는 모든 것이 공포로 다가오는 센티넬에게 안정도 되지 못했다. 너는 너무 추워. 너에게 닿으면 황량한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외로워. 넌 전혀 힘이 되질 않아. 차라리 일반인와 살을 섞는 게 너와 손을 잡는 것보다 더 나아. 가이드로선 최악의 평가였다. 지훈은 얼음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몸이 떨렸다. 자존심에 상처가 생겼다. 지훈은 가이드로서, 최고의 가이드를 꿈꿨을 뿐인데 남은 건 센티넬이 거들떠도 보지 않는 무능한 가이드였다. "언제까지 안겨있을겁니까."

오자마자 의자에 강제로 저를 앉히더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지훈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어 배에 얼굴을 묻은 승철은 아까부터 움직임이 없었다. 촘촘하게 짠 니트 배 언저락에 규칙적으로 닿은 숨이 아니라면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귀찮은 사람. 지훈은 등 뒤로 정신사납게 펼쳐진 책상에 눈길을 던졌다. 보고서 같은 거 쓸 줄 모른다며 홀랑 저에게 넘긴 센티넬 때문에 쌓인 보고서들과 행해야 할 임무들, 부족한 물품 정리 등 해야할 일이 많았다. 이럴 틈이 없었다.

"최승철씨.“

시끄러워.

웅웅 울린다. 미동도 없던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승철은 조금더 팔에 힘을 주어 지훈 품에 파고들었다. 입은 니트가 배에 닿고 묵직한 무게가 배 위에 얹어졌다. 지훈은 끙 앓았다. 승철의 무게를 고대로 받은 다리가 저릿했다. 졸리면 침대에서 자, 짐승같은 놈아. 가이드 말 같은 거 귓등으로 쳐듣지도 않고 흘러넘겨서 제 멋대로 하는 센티넬에게 제 소중한 시간을 이이상 투자하고 싶지가 않다. 지훈은 잠이 매우 필요했고 자려면 일을 마무리해야했다. 승철은 귀찮은 짐따위였다. 최승, 이름은 끝맺지 못했다. 내 가이드면 입닥치고 얌전히 안겨있어. 승철이 고개를 들어 짜증섞인 얼굴로 지훈을 쏘아보았다. 짙은 눈썹이 잔뜩 구겨지고 눈빛은 당장 물어뜯을 것처럼 사나웠다. 지훈은 마시던 숨을 멈췄다. 무섭진 않았으나 등은 서늘했다. 승철은 지훈의 등에 두르던 손을 풀어 앞머리를 마구 헝크렸다. 뻣뻣한 검은 머리카락이 둥글게 말리면서 부풀어졌다. 승철의 속내가 저럴까. 10분만이야. 10분이면 돼. 마른 세수를 하며 턱에 손을 감싼 승철이 그리 말했고 다시 지훈에게 안겼다. 지훈은 어정쩡하게 허공에 뜬 두 손바닥을 번갈아봤다. 센터에서 제대로 제공해주지 않아 갑싼 펜을 쓴 탓에 손바닥에 번진 펜자국이 곳곳에 있었다. 지훈은 마구잡이로 뜬 승철의 머리 위 손을 얹었다.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승철은 여전히 조용했다

'내 가이드면 입닥치고 얌저히 안겨있어.'

재수없고 제멋대로인 센티넬. 그러나 지훈을 제 가이드라 부르는 유일한 센티넬이었다. 조금도 제 입맛에 맞지 않고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귀찮은 이였으나 지훈이 갈망했던 가이드로서의 필요성을 그만이 채워주었다. 마음에 안들지만.

"10."

칼같이 십분이 지나자마자 승철을 밀었다. 무방비 상태로 밀려난 승철은 뒤로 쓰러졌고 지훈은 미련없이 의자를 돌려 책상앞에 앉았다. , 머리, 저 망할 가이드, 입술을 씹으며 욕짓거릴 뱉는다. 지훈은 듣는체도 안한다. 더럽게 마음에 안들지만. 옆에 있어줄게. 당신이 센티넬이 아닌 것도 비밀로 해줄게. 당신이 좋아서는 아니야. 당신만이 날 필요로 했으니까. 날 선택했으니까. 그러니까 하는 거야.

 

 


 

 

10.

서로가 스파이인지 모르고 연애동거하는 우쿱보고 싶네.

조직에 스파이가 있는 건 알지만 누군지 모르니 늘 신경곤두세며 찾아다니가 집에 오면 힐링되는 게 서로인 아이러니.

그러다 서로 스파이인거 알고 저녁식사시감에 유도신문하는거 보고싶음. 섹시하게.

 

11.

선대가 모두 귀족이었던 순수귀족혈통 최승철을 사랑하는, 무역으로 돈을 벌며 귀족이 된 이지훈.

승철의 고귀한 기품에 반해 다가가지만 자기의 넘치는 돈으로도 가질 수 없는 이세상 사람같지 않은 승철때문에 애타고 괴로워하고 증오하고 사랑하는 거.

 

 

12.

동생들하곤 있을 땐 표정변화없는 얼음장 같은 얼굴에 감정이라곤 담지 않는 사무적인 말투로 잘못한 점 지적하고 말을 듣진 않을 땐 조용히 화를 내는 겉모습만 귀여운 짱 쎈 지훈이. 착한 형이지만 자신이 이 동생들 다 끌고가야 하니까 좀 무섭게 하는데 그런 지훈이가 맘 편히 생각하고 동생으로서 기대는 게 슨철이. 슨철이가 오면 좀 편안한 얼굴로 살짝 미소지으며 어깨 힘 풀고 슨철 옆에 있고. 슨철이 다정한 미소로 고생했어 이지훈 하며 어깨 다독이고 말많고 탈많은 아이들 부드럽게 리드하지. 다들 한능력하지만 아직 성장중인 불완전한 능력자들이라 잠깐 신경쓰지 않으면 대형사고 치고 울먹거린다. 혀엉..미안. 눈물 글썽거리며 울먹거리는 게 불쌍하지만 어쨌든 다시는 사고치지 말라고 따끔하게 혼 내키고 애 돌려보낸 뒤 자기가 뒷정리 하는 지훈. 사고소식 들은 임원들 호출에 한숨 푹쉬고 나가면 역시나 듣기싫은 말 한가득 쏟아내고. 쿨한 태도를 지녔지만 속은 여린 지훈은 은근히 그런 말들에 상처받고 그렇지. 하지만 뭐. 결국 내가 애들 제대로 못끌어서 그러는건데. 자기변명 하지않고 다 떠안는다. 그런데 중간에 갑자게 문이 열림. 고갤 돌리면 슨철이가 그 여유로우면서 뻔뻔한 얼굴로 아니 이런 자리에 절 빼고 부르시면 어떡합니까. 하하하 웃으며 지훈 옆에 다가온다. 그리고 놀란 얼굴의 지훈에게 지훈아. 아직 거기에 잔해물 많이 남았더라. 미안하지만 지훈아 너가 치워줄래? 하며 지훈이 대답도 듣지않고 몸 질징 밀어서 문 밖으로 내쫓고. 어안이 벙벙한 지훈에게 상큼하게 웃으며 부탁해^^ 하고 문 닫겠지.

그리고 장장 2시간 동안 슨철은 그 방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2시간 뒤에 나와서 잔해물 다 치우고 걱정되서 문앞에서 서성이는 지훈에게 지금까지 형 기다렸어? 짜식. 형이 좋구나?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지훈어깨에 팔 두르며 우리 지훈이. 좋아하는 형이랑 맛있는 밥 먹으러 갈까? 하겠지. 그렇게 지훈에게 든든한 형이고 믿는 형이고 좋은 형이고 기댈수 있는 형이고 불평불만 쏟아도 다 이해해줄 수 있는 고마운 형인데

잠자리때만은 그런 형 예뻐하는 지훈이. 평소에는 형이 하자는 대로 다 하고 순하고 말 잘듣는데 잠자리때만큼 집요하고 끈질긴 편이라 승철이가 많이 힘들다고 한다.

똑같이 다정하고 슨철 말 잘 듣는데 조금만 조금만 하며 부끄러워 숨는 슨철이 끝까지 쫓아가서 빨간 얼굴 보며 매달리니까. 동생에게 약하지만 특히 더 지훈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슨철이라 그런 지훈의 태도에 자꾸 진다.

 

 

13.

용알못이지만 드래곤 지후니 보고싶다. 슨철이 아빠가 지역 퍼에서 거하게 취한 날 내기에서 딴 거라며 큰 알을 가져왔는데 그게 그 귀하다는 드래곤 알이고. 마침 드래곤에 관심있던 슨철은 갖다버리라는 엄마말씀에도 창고에 몰래 숨기며 드래곤이 태어나길 바람. 직접 이케저케 만든 조명으로 알 따뜻하게 만들고 짚단으로 보온에 신경쓰고. 24시간 학교갈땨랑 부모님 일 도와줄 때 빼고 매일 알에 붙어살면서 동화책도 읽어주고 말도 건다. 어여쁜 드래곤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2주후에 폭탄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나면서 황금 드래곤이 툭 나와라. 몸에서 하얀 김 모락모락 난 주름 잔뜩 진 못생긴 황금드래곤이 켁켁 뷸이 되다만거 뱉으며 바닥에 달라붙어서 나옴. 슨철은 폭탄소리와 함께 충격에 의해 창고 끝으로 데굴데굴 구르다 검은 재 묻은 얼굴로 드하트 뿅뿅 되서 두 손 잡아 가슴위에 올리며 감동받는거지. 그러다 자기힘으로 일어서려는 드래곤에게 그래 !힘내! 할수이써! 응원하고. 그러다 드래곤이 자기 쳐다보면 눈봐 ㅠㅠㅠㅠ소눈가태 ㅠㅠ너무예뻐 ㅠㅠㅠ 울먹울먹 나중에 부모님이 드래곤 보고 놀라지만 태어난 생명이니 버리라는 말은 못하고 창고에서 몰래 키운다.

이름은 뭘로 지을까 하다 친구가 귀한 이름이라며 준 우지로 지었고.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 아껴가며 우지 먹여키우는 슨철이다. 드래곤은 사람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데 우지가 첨으로 사람이 된 날 슨철은 작고 기여운 우지를 꼭 끌어안으며 아이고 ㅠㅠ내새끼 ㅠㅠ쪽쪽 귀여어라 ㅠㅠㅠ 데룩데룩 바닥을 구르겠지. 우지만 또야-_- 귀찮다는 얼굴로 슨철이 멈출때까지 안겨있고. 우지는 대체적으로 조용하다. 드래곤도 성격이 다 달라서 유난히 시끄러운 드래곤도 있고 말많은 놈도 있는데 우지는 조용한편. 다만 기분이 좋을 땐 말이 빨라지고 조금 많아지는 타입.

그런 우지가 평소에는 이거하자 저거줄까? 먼저 말걸고 신경써주고 엄마같은 슨철에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답을 해주거나 하는, 누가 봐도 슨철이가 우지에게 온 신경 다쓰고 우지는 그런 슨철이가 귀찮아보인다이지만 슨철이가 학교갈 때면 용꼬리랑 날개 끌어안아서 슨철이가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 문만 뚫어지게 쳐다본다. 슨철이가 올때까지. 자지도 않고 눈만 끔벅거리며 기다림. 그러다 다다다닥 발소리 들려오면 귀쫑긋 하다 슨철이인거 아는순간 말던 몸 쭉핌. 그리고 슨철이가 달려오면 좋아서 올라가는 입꼬리 단속하며 우지야!! 안아오는 슨철 품에 얌전히 안김. 한 일분정도

드래곤이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라 첨에 슨철이 무릎정도 오던 드래곤이 사람되선 허리정도 오고 이젠 가슴까지 올정도로 빠르게 자람. 그렇게 커갈수록 창고가 답답한 우지를 위해 밖으로 데리고 나옴. 인간화되는 조건으로. 그렇게 사람되서 시장도 구경하고 산주변 뛰어다니며(슨철이가 시골에삼) 무럭무럭 시골소년처럼 자라는 우지다.

 

 

14.

서로 처음 사귀고 데이트 끝난 뒤 아쉬워서 전화통화하는 우쿱이. 서로 집에 데려다준다고 저녁내내 두집왔다갔다하다(서로옆동네) 이러다 밤샌다며 중간에서 헤어짐. 헤어지자마자 아쉬워서 슨철이가 통화했고 지훈이 받았고.

s 오늘 진짜 재밌었어

w 저도요

오늘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던 평범한 데이트였는데 서로 첫데이트여서 설레고 긴장되면서도 너무 좋았고. 그런데 둘이 얼굴 보면서 그런 얘기하기엔 너무 부끄러워 못하다 전화니까 데이트 내내 느꼈던 속마음 터는거지. 집에 도착하면 그것도 끝나서 전화 끊어야하는데 아쉬워서 다른 대화 하고.

s 다음엔 00영화볼래?

w 좋아요.

 좋아! 그럼 내가 예매할게! ㅎㅎ나 그 영화 꼭 보고싶었어! 내가 그 영화 주인공 배우 팬이거든

w 그 배우 저도 좋아해요.

s 진짜?

그렇게 한주제 던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고. 좋은 의미로 감정소모가 심했던 데이트라 베개에 누우면 바로 잠들 것 같을 정도로 피곤한데 옷도 못 벗고 신발만 겨우 벗고 소파에 앉으며 수다수다. 그렇게 몇시간 떠들면 완전히 밤이 되서 깜깜하고. 불키는 것도 깜박해서 어둠에 잠겼는데 그러니까 슨철 목소리가 더 선명하게 또렷하게 들려서 조곤조곤한 말투 중간에 숨소리 간지러운 낮은 웃음소리에 심장이 널뛰기함. 진짜 좋아해요 널뛰기에서 발딛기를 잘못해 데굴데굴 구르며 터져나오는 진심. 그럼 저쪽에 흡..! 숨이 잠시 멈추더니 야아... ... 더듬더듬 목소리가 분홍색이 되다가 소리가 툭툭 끊어지더니 뚝 끊김.

갑자기 끊기고 통화종료 빨간버튼에 놀란 지훈이가 화면을 보고 어? 멍청한 얼굴을 짓다 곧 제 뜨거운 귀를 만지며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겠지. 아 문자하는 것도 잊지않고.

씻고 연락할게요.원래 되게 오래 씻는 지훈이지만 정말 최대한 빼른 속도로 씻고 나와서 밖으로 나와 핸드폰부터 보겠지. 아직 조용한 폰에 하. 다행이다 안도하며 빠르게 수건으로 머리 말리고 아침에 데이트 준비한다고 침대에 마구 늘어놓은 옷정리도 좀 하고. 뭘 이렇게 많이 꺼냈지. 옷 자기 스타일로 잘 입는 편이기도 하고 남들 눈 신경 안쓰는데 슨철이한테는 잘보이고 싶어 장롱 깊숙한 곳에 둔 옷까지 다 끄집어냄. 이것저것 다 대보며 코디했지만 결국엔 평소에 입던 스타일로 입었지만... 하여튼 옷 다 정리하고 침대에 앉아 시계 보고 이때쯤이면 되겠지? 하고 최근통화목록에서 슨철이 번호 누르고 잠시 떨리는 심장에 아랫입술 물며 통화버튼 누름.

연결되며 소리가 바뀌자 그때부터 심장이 다시 미친듯이 뛰는데 지훈은 폰 꽉 쥐며 긴장하고 있겠지. 받겠지? 받아라. 그리고 따랑- 지훈아~ 콧소리가 섞여서 애교섞인 말투로 자길 부르는 슨철이에 지훈의 입꼬리는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위로 솟겠지.

w 뭐했어요?

짧은 시간동안 한 거 뭐 없을텐데도 궁금해서 물으면

s 씻고 청소도 좀 하고 그랬어.

대답해주는 슨철 둘이 취미로 들어간 학원에서 만나 가까워진 사이라 아직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겠다. 대부분 슨철이가 묻고 대답하고 많이 말하지만 지훈이 조용하지 않다. 친구들과 학원쌤 사이에서 과묵하고 조용한 아이이지만 슨철앞에선 한달치 수다를 몰아서 가불로 떠든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첫 연애에 첫 사랑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슨철과 있으면 하늘 위에 붕붕 나는 것처럼 똑바로 설 수 없고 자꾸만 웃음이 터져서 구름 위를 데굴데굴 웃으며 구르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인거지. 아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런 느낌이야. 어쨌든 지훈은 슨철과 이야기할 땐 조용한 편이 아니고 그래서 슨철은 지훈이 과묵한 아이라는 건 상상도 못한다. 나중에 둘이 연애가 오래될 때 그때서야 알겠지. 쨌든 손으로 잡은 폰이 뜨거울 정도로 대화해서 귀가 뜨거움. 그러면 마침 손도 아프겠다 반대쪽으로 잡고.

s 나 매운 거 못 먹는데 그 0000집 음식은 먹어보고 싶어.

w 그럼 내일 갈래요?

s 내일?

w 먹고싶을 때 가야죠

s 안돼. 나 울고불고 흉한 꼴 보일거란 말이야.

w어때요

s너한테 못생긴 모습 보여주기 싫어.

w뭐어때. 나도 매워서 못생겨질텐데.

s그럼 너혼자 못생겨져. 난 안돼. 못해.

절대 안된다는 슨철이. 그런 슨철이가 귀여운 지훈이. 침대에 기댄 몸은 이제 옆으로 누워 핸드폰 귀에 올려놓고. 밤이 깊어지고 살랑살랑 아까보다 조금 몸이 무거워지면 목소리가 촉촉히 젖는다.

지훈아.

졸려서 조용해진 지훈을 부르는 슨철의 목소리에 뒷목에 소름돋는 지훈. 야릇하고 짜릿한 묘한 감정에 침을 삼킴.

보고싶다.

조용한 고백에 저도요. 속삭이듯 답하고.

s너랑 이러고 있는 게 신기해.

w왜요.

s난 너 짝사랑만 하다 끝날줄 알았거든.

서로 삽질만 죽어라 했던 우쿱이들. 물론 서로 게이가 아닐거라 생각하기도 해서 나만 좋아하다 끝날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기적적으로 마음을 확인해 연인이 된 게 믿기지않는거지. 그러면서 슨철은 지훈이 몰랐던 슨철이 지훈에게 반하고 마음을 키우던 나날들을 이야기하겠지. 그거 들으며 지훈은 그때 그랬구나 아 그게 그거구나 하고. 그러면서 얼굴 붉히고 이불도 좀 차고 부끄러워하고. 슨철이 이야기가 끝나면 넌 어땠어? 자꾸 묻는 슨철에게 대답하면서 그렇게 밤을 지새운다.

새벽 다섯시. 졸음이 허리까지 올라왔지만 끊기가 아쉬워 자꾸만 더더 하며 밤을 새는...

그런 우쿱이가 보고싶어따

 

 

 

15.

프로포즈 하는 방법 찾다가 다 오글거려서 손가락 사라진 지훈이가 혼자 곰곰이 고민하다 일단 반지먼저 샀다. 사면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사도 막막함. 그래서 몰래 숨겨뒀는데 그거 슨철이가 물건찾다 봤으면 ㅋㅋㅋ첨에 어?하다가 반지?!! 막 좋아서 입틀막 붕붕 뛰면서 헐 대박 반지?!!!꺼내서 손가락에 껴보려다 아니 지훈이가 줄 때 껴야지 하고 히히히히 거리며 넣지. 그리고 그날부터 지훈이거 프로포즈 하길 기다리는데..... 지훈이 입을 열 생각을 안해서 애타는 슨철이다. 그러다 슨철이가 얘 설마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 다시 생각해보는거야? 그래서 안하는거야? 혼자 삽질할 때쯤 지훈이가 프로포즈해야지

 

 

16.

지훈이 정수리 냄새에 집착하는 승철이가 보고싶은데..넘 취향타나. 머리를 감든 안감든(근데 안감는걸 조아함. 네 냄새 더 난다고) 모자를 쓰든 안쓰든 슨철이가 지훈이 안고나서 머리에 코박는거. 그리고 킁킁 대며 냄새맡더니 노곤노곤 녹으며 지후니냄새..하는거지.

당하는 지훈은 그게 신경쓰이고 싫고 그래서 초반에 화내보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는데 슨철이가 그 큰눈을 촉촉하게 젖어서 네 냄새 나서 좋단 말이야... 하는데 이길수가.... 그래서 지금은 그러려니 하며 냅둠. 다만 싫은 냄새 맡기 하기 싫어서 매일 머리 감고 정수리 신경쓰는 지훈이다. 그리고 또 지후니 겨드랑이에 코박는거 좋아한다. 네 냄새가 진하게 나서 좋대. 지훈이는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못하게 하면 막 담배 금단증상처럼 기운이 없고 손발 떨고 우울증이 와서..

그래도 겨는 안된다하고 제가 쓰는 바디워시(향수안씀) 선물해줬는데 잘 쓰기만 할뿐이다. 결국 나중에 겨도 내주었고 매일 밤마다 지훈이 팔베개 베며 지후니 냄새 맡으며 행복하게 잠드는 슨처리.

근데 슨처리 결코 변태성향 아님. 그냥 지후니 냄새가 조아. 너무 조아.

 

 

17.

질투보다가 보고싶은거 - 렌즈끼는 지후니. 가끔 눈이 너무 피곤하거나 컴터를 오래봐야할 경우 안경 쓰는데 그런 지훈이 처음 보는 슨철이.

지훈아! 하고 불렀는데 고개돌린 지훈이가 안경...땡그랭 안경.. .. 너무 귀여워. 심쿵해서 뭐 물어보려다 까머금 지후니가 무슨 일이에요? 물어서야 정신차리고 아 그게 있지 까먹은 거 기억하려다 너 안경 써? 궁금한거 먼저 물음. 지훈이 내려온 안경 올려 쓰며 네. 가끔 써요 하겠지. 가끔 쓴다는데 왜 난 한번도 본 적 없지, 막 자기가 놓친 안경지훈 아깝고 또 누가 이런 기여운 지훈이 봤을까 질투나고. 그래서 지훈이한테 너 내 앞에서만 안경 써, 이래라. 지훈이가 네? 되물으면 다른 사람 앞에선 안경쓰지마. 내 앞에서만 써. 지훈은 그런 슨철이 이상하듯 보다가 안경 벗어둠. 그럼 슨철이가 아아 벗지마 하며 자기가 안경 잡아서 지훈이 얼굴에 씌워주고. 그러고 귀엽다고 씩 웃고. 지훈이 또 벗어 놓으면 아아아아 벗지 말랬자나~ 하며 다시 씌워주고. 결국 지훈이 안경 쓰고 다시 제 할일 하겠지만 옆에 앉아서 빤히 자기 쳐다보며 좋다며 웃는 슨철이 신경쓰여서 자꾸 눈길이 가는거지.

그러다 나중에 지훈이가 안경 쓴 채로 지훈이 좋아하던 여자애랑 (강제)키스를 ()했는데 그거 보던 슨철이가 열받아서 둘 사이에 끼어든다. 그리고는 이지훈. 내가 안경쓴채로 딴 사람 만나지 말랬지. 안경벗어. 그러면서 여자애한테 야 너 나가라 함. 여자애는 그런 슨철이 보면서 지훈에게 둘이 끝난 거 아니었어? 묻고 지훈은 끝나써 하지. 그럼 여자애가 들었지? 끝났다 했자나 해서 열받은 슨철이-둘이 썸타는데 좀 복잡한 썸이라 싸우고있는상태. 슨철이 지훈씨 우리가 끝난지 한시간이 됐어? 두시간이 됐어?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여기까지 와서 여자애랑 키스하냐? 내가 이래서 널 못 믿어. 헤어지자마자 딴 놈이랑 키스하는 놈을 누가 믿어. .

그럼 지훈도 듣다가 열받아서 내가 누구랑 키스를 하든 무슨 상관이야! 하다가 어? 설마?? 이러고. 슨철은 안경벗어. 내가 딴 사람 앞에서 안경 쓰지 말랬지. 벗어 이러고.

지훈은 기분이 조금씩 좋아진다 한다. 왜냐면 슨철이 먼저 좋아한건 지훈이었고 오랫동안 짝사랑하다 이제 반쯤 포기할때쯤 자기에게 슬슬 반응오던 슨철이었고 그 반응에 아리까리 하다가 안경으로 아, 슨철이형 질투하네? 질투, 하잖아, 지금, 질투해 하면서 형이 날 좋아하는구나 ㅋㅋ 확신하는겈ㅋㅋㅋㅋ 그런데 슨철은 죽어도 아니래. 화가 난 거래. 그렇게 나가서 1시간도 안되서 딴 사람이랑 키스하는데 나는 이해가 안 가서 화가 난다. 그러면 지훈은 어, 질투가 아닌가 또 헷갈리고. 그러다 또 둘이 말싸움하는데 슨철이가 그래서 이제 끝난거야? 다시 안돌아와? 하면(둘이 본의아니게 쉐어하우스에서 살고있음) 지훈이가 들어가지 않아서 형이랑 끝난다해도 끝날 생각으로 안 돌아가 하겠지. 그럼 슨철은 우는 듯한 얼굴로 그래서 끝이야? 우리 끝났어? 그럼 지훈은 아무말 못하고 팔짱낌. 끝이라 말했지만 이미 슨철을 제 애인이라 생각하는 지훈에게 슨철과의 끝은 상상도 할 수 없기에...

 

 

18.

백호수인인 지훈은 남을 잘 믿지 못함. 백호가 아무래도 돌연변이로 태어난 종이다보니 완전한 호랑이가 아니다 라는 멸시를 받음. 그러면서도 가방 눈에 띄고 아름다운 존재이니 주변에 사람이 자꾸 꼬이고 시샘과 감탄을 쏟았기 때문에,어린 나이부터 그런거에 시달려서 사람을 잘 믿지못함. 그래서 성격이 좀 차갑고 자기 바리운더 안과 밖에 있는 사람 다르게 대하고. 특히 조금이라도 백호 혼이 보일까봐 철저히 숨김. 백호라서 그런지 유난히 하얗고 매력있는 지훈이라 그런거에 사람이 자주 붙는데 백호인거 알면 몹시 피곤해질테니까. 그래서 같은 수인도 모를 정도로 완전히 혼을 감추는 지훈이라 슨철도 처음엔 지훈이가 수인인거 모르겠지. 슨철이는 사자. 아참 이건 갭님 수인그림을 보고 푸는 썰이다. 원작자허락없이 막씀 ㄷㄷㄷㄷㄷ 미처씀. 슨철이는 사자지만 다들 귀여운 고양이정도로 안다. 사자가 아무래도 강한 동물이다보니 초식동물 수인들이 슨철을 무서워해서 슨철이가 조절한거지. 그래서 첨에 지훈도 슨철이가 고양인줄 알테고. 둘은 중학교때 음악부 선후배로 알게됐으면. 피아노가 치고싶어서 온 지훈이랑 정식 음악부원은 아니지만 맨날 와서 너도 우리부원 이런 느낌의 슨철이. 지훈은 슨철이 보고 고양이네, 치즈인가. 노란 줄무늬 꼬리가 얼핏 보이는 슨철의 혼에 시선뺏기고. 슨철은 귀여운 후배 들어왔네ㅎㅎ 그럴테고.그런데 둘이 아무래도 고양이과 동물이다보니 서로 좀 끌릴듯. 몰래 쳐다보고. 웃는거 따라 웃기도 하고 뭐 그런거. 이거 관심인가? 나비 날아가는 거에 시선 못떼는 큰 눈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자기자신이 이상하다 생각할때쯤 지훈이 집에서 반려를 정해줌. 요즘은 안그러지만 지훈이 가문이 전통있는 호랑이 가문이고 아름다운 돌연변이 백호니까 빨리 반려를 정한거지. 지훈은 이상황 맘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이 반려를 만나러 약속장소에 가는데 거기에 있는 건 슨철이고. 이런 자리 정말 싫다는 얼굴로 불량하데 앉은 슨철이 지훈 발견하고 어 너?!! 왜 네가 여깄어? /저 어르신들이 여기로 가라해서../헐 네가 내 반려야? 놀라 소리치는 슨철이랑 눈커진 지훈이. 우리 결혼해야해요? 그리고 나중에 이케저케 가까워지고 맘 나누고 몸 나누고 하는 우쿱이들이 보고싶구려.

형이 사자라고요? 처음 듣는 소리에 부끄러워하며 첨으로 제 혼 보여주는 슨철이에게서 눈 못떼는 지훈이. 치즈고양인줄 알았는데 사자였구나. 힘있는 꼬리랑 둥근 귀에 시선 못떼고. 난 너 원인인줄 알았는데 하는 슨철의 말에 별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서요. 부끄러워하고 머뭇거리다 살짝 보여주는데 그거보고 와..!너 진짜 예쁘다!! 하는 슨철때문에 부끄럽겠지.

나중엔 지훈이가 슨철이가 더 좋아서 편해서 긴장을 푸는데 그때 혼이 슬쩍 보이는거지. 워낙 감추던 버릇을 가저서 그것도 희미하지만 나중에 완전히 꼬리랑 귀랑 뭐 이런거 보여주면 귀여워서 백호라닛 ㅠㅠ너무 긔여워 ㅠㅠㅠ 예뻐 하머 좋아하겠지.

그리고 둘은 나중에 2세를 낳는데 그게 타이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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