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쿱] 소개팅썰

[우쿱] 소개팅썰

 

모태솔로인 후니. 이성에 딱히 관심없고 얏홍도 재미없던..좀 독특했던 st. 남중남고나왔는데 보통 그런루트면 이성에 대한 폭발적인 호기심과 욕구로 음담패.설이나 얏홍공유 등이 활발한데 훈은 그런게 뭐가 재미써 이런. 그러다 친구놈이 장난친다고 겟홍을 튼거임. 그것도 방송부인놈잌ㅋ미친거짘ㅋㅋ 당연히 애들 난리나고 걘 쌤한테 불려서 엄청나게 맞고. 근데 그게 훈의 눈을 뜨게하는거지. 자꾸 그 겟홍의 퍽킹퍽킹하며 한판뜨는게 리플레이되고. 그래서 집가서 첨으로 겟홍을 쳤고 아.랫님이 반응하게되는. 뭐 아.랫님이야 생리반응현상은 있었지만 시각적.청각적 자극에 반응하긴 첨이라 혼란오는 후니. 그래도 겟홍이 주는 자극에 자꾸만 보게되고. 그러다 취향의 큡.ㅅ겟홍까지 가게되지. 굉장히 예쁘장한 얼굴인데 몸은 육체파임. 글래머스탈.ㅇㅇ 완전 쉑시해. 요염해. 한번고 이상형이랑 게 없던 후니가 게이로서 인정하게 되고 이상형을 갖게 된 그런 계기라고 하자. 하여튼 게이로 눈은 떴지만 여전히 모쏠인 훈.

게이들이 가는 클럽이나 바 같은거 안 좋아하고 게이로 인정하디만 그들을 만나기는 무서운? 아웃.팅이라는 것도 있고. 그래서 계속 모.쏠인거지. 뭐 그러다 대학생이 되고 남들 다하는 cc에 외로움을 타는 후니. 또 벚꽃 흐드러지는 봄이라서 더 외로움이 몰려와라. 학생 땐 공부하랴 음악공부하랴 연애에 관심이 없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빈 시간이 생기고 외로워지는거야. 그러다 그런 후니가 안쓰러운 쑨양이가 소개팅시켜주는거지. 쑨영은 대학기숙사 룸메임. 둘다 낯가리는 성격. 그래서 초반에 서먹서먹했는데 어느 주말에 집에 들렀다가 온 후니가 숙사 문 여는데 쑨영이가 겟홍을 보고 있엇던거지. 후니 놀라서 가방 떨어뜨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던 쑨영 낯선소리에 고개돌리다 훈 보고 경직. 나중에 서로 그쪽인거 알고 친구처럼 지내는거지. 막 저 배우 내스탈 이러고 난 저런남자 좋더라. 특히 쑨이가 썸타고 잇던 남자얘기 해주는데 그게 훈의 외로움을 중폭시키는 뭐 그런거 ㅋㅋㅋ 어쨋든 쑨이 썸탄 남자랑 잘 되면서 그 남자가 아는 선배랑 훈을 소개시켜주는거지. 쑨이 훈이 막 외로워하니까. 특히 20살이 되도록 모.쏠인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더 소개시켜줄려햇던거고.

훈은 첨에 쑨외에 다른 게이를 만나는것에 대한 두려움?부담감 땜에 거절하다 쑨이 계속 하라하라하니 오케이한거지. 그리고 대망의 소개팅날 본래 소개팅이라하면 일단 전번 주고받고 온라인(?)친분을 쌓는건데 그런거 1도없이 그냥 바로 소개팅하는거. 그래서 상대가 누군지 몰라 걱정되고 기대되고 불안한 맘으로 소개팅장소가는 훈. 대학교에서 멀리 떨어진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음. 쑨이 상대방 이름하고 인상착의만 알려줬기 땜에 가서 찾아야함. 근데 훈 너무 떨려서 약속시간보다 일찍옴. 약간 구석진데로 앉아서 찬물한잔 가져와 떨리능 속 가라앉히며 기다려라. 막 문열릴때마다 시선이 가고 심장이 떨리고. 막 누굴 찾는지 두리번 거리면 저 사람인가 하는데 딴데가면 아니구나 허탈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약속시간 다 될 때쯤 어느 한 남자가 들어옴.

와 대박. 쿱스 닮아써. 후니의 페이버릿겟홍배우 쿱스랑 똑닮은 사람인 것임. 머리만 다른. 누굴 찾는지 고개를 두리번 거리는데 후니 심장 널뛰기처럼 쿵쾅쿵쾅. 그러다 후니랑 눈 마주쳤는데 어?하더니 가까이 다가옴. 청자켓을 입고 다가와선 이지훈 이세요? 하는데 훈이 소개팅남 인상착의가 청자켓인거 들어서 그쪽이 최승철이세요? 덤덤한척(끝이 좀 떰) 물어보고. 네 맞아요 하면서 상대방이 누누슴 치는데 후니 심장마비로 그자리에서 사망...은 오바고 하늘로 승천하셧슴다

막 후니 귀끝 빨간데 얼굴은 무표정해서 무슨과냐 몇살이냐 막 이런거 물어보고. 승철은 계속 싱글벙글 웃으면서 2학년이고 경영학과다 대답하고.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쳘은 커피가 아직 좀 있는데 훈은 속타서 커피마시느냐 바닥보일지경이고. 그러다 처리 후배한테 들었던거보다 귀여우시네요 이러면 후니 그 특유의 시른 표정나와라. 그거보고 쳘이 막 우스면서

이런 소리 시러하시죠?

네...

근데 전 조아요. 후니씨가 귀여운게.

그말에 후니 착잡하면서도 설레라.

그러다 시간 다되서 파하고 전번 주고받고 헤어진 우쿱. 훈은 숙사 들어오자마자 어때? 완전 네스퇄이지? 태묻는 쑨피해 화장실로 숨어서 폰에 저장한 번호보고 설레어라 그리고 고개드는데 거울에 웃고잇는 본이뉴얼굴보고 헛기침해랔ㅋ. 그때 카톡하고 연락와서 놀람. 떨리는 손가락으로 켜니 최승철 이름과 함께 잘 들어갔어요? 뜨는거지. 후니 네. 승철씨도 집이세요?(철은대학근처 자취) 답장하고. 그렇게 소개팅날 연락한 뒤로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하는 두사람. 말 놓자는 말 없어서 서로 존댓말 주고받고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받는거지. 서로 보딘 않음. 훈은 철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연애 첨이라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고 철이 시러할까봐 앞으로 못 나감. 쑨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괜히 놀림당할까봐 속으로 앓기만 하고. 철도 적극적으로 어필하능 게 없어 그냥 이렇게 게이친구가 되는건가.

싶은 어느날 대학체육대회가 있어야지. 봄엔 채육대회 가을엔 축제를 여는 이대학에서 훈은 축구. 철은 농구로 참여함. 키가 작아도 골은 잘막는 훈. 예술계열이 합쳐 만든 축구부가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하고 결승까지 가는거지. 뻥뻥 날라오는 공을 아주 야물딱지게 막아서 다들 저 작은 선수는 누구냐. 예술계열이라면서 운동을 왜이리 잘하냐 입에 오르내리는거. 결승까지 가게되서 잠시 쉬는 타임에 훈한테 철이 다가와라 땀으로 젖어서 얼음물로 목을 식히던 훈은 철등장에 바짝 얼었으면. 훈씨 어렸을 때 운동 했어요? 완전 공 잘 막던데요. 나 보면서 감탄했닪아. 칭찬에 운동해서 붉은 얼굴이 더 붉어지는거. 훈이 아니요 고개 저으면 정말? 놀라면서 근데 이러케 잘해요? 사기캐다 부러워 이러고. 훈은 좀 민망해서

철씨는 농구하시나봐요

어? 어떻게 알아요?

복장이...

하하하. 옷이 넘 농구하는 옷이구나 웃고. 제가 좀 잘해서 본선올라갔어요.

슛넣는 포즈잡는데 팔 올릴 때 살짝 드러난 허리에 훈 동공지진 나고. 좀있다 보러오세요. 철 한마디에 네 고개끄덕이고. 그러고 손흔들며 꼭 1등하세요 한마디에 훈이 불타서 결국 1등해라ㅋㅋㅋ그리고 멤버들 축하파티 한다는 거 일있다고 나와서 농구하는데 가고(경기장다름) 이미 시작했는지 한참 열기가 오르는 농구장에 철을 찾는데 땀에 젖어서 머리 휘날리며 슛 넣는 철이 눈에 똭 들어오는거지. 골 들어가서 멤버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제자리 찾아가는 처리 흔들리는 머리카락따라 후니 마음도 흔들려라. 그렇게 시합내내 시선 뺏기다 처리랑 눈 마주침. 후니 깜놀하는데 처리 손으로 어?하먄서 반가워하는거. 후니 뮤의식적으로 오른손 들어서 손흔들고. 그러고나서 민망해 뒷머리 긁는거지.

그리고 아쉽게 진 처리. 아쉬워하는 동기들토닥이며 물통과 수건 두르고 나오는거 후니가 기다리는거지. 철은 후니 보더니 졌어요 ㅠㅠ 울상 지음. 커다란 눈망울이 처져서 울먹거리는데 제대로 봏 수 없어서 후니 시선 돌리면서 속상하죠 묻고 철은 넹 시무룩하고. 훈은 그런 처리 걱정되서 경기때 멋있었다고 더듬더듬 칭찬하는거지. 철은 첨에 에이 뭘요. 하다가 점점 미소되찾고 나중엔 지훈에게 어깨동무하면서 제가 좀 잘하죠 살아나고. 훈은 확 끼쳐오는 철의 열기와 후끈한 땀냄새에 급격히 피가 아래로 쏠리는 그런.. 그래도 처리가 다시 가분 조아져서 후니도 조코. 그러다 우리 술 머글래요? 제안에 음흉한 마음이 일어서 그런거아니야!! 훠이훠이 나쁜마음 내쫓으면서 술먹고..그러고 배맞아라. 그리고 cc되서 연애해라./급전개.

더이상 쓸 기력이없어 멈췄지만 처리도 모쏠이라 후니에게 못다가간거. 말 못놓은 것도 훈씨는 안 떨리는데 지후나할 땐 심장이 터질것 같아서 못한거고. 그러다 공막는 후니에 완전 넋을 노코 있었는데 주변 여자동기나 후배들이 저 골키퍼 긔엽다. 키도 작은데 잘막아. 매력있는데 이소리에 뺏길까봐 용기내서 다가간거. 그래서 술도 먹고. 먹다가 술약한 후니가 갑자기 처리 앞가슴 만지며 좋네요. 한마디에 눈맞아서 그냥 배맞은거 모쏠이라 뽀뽀경험도 없는 둘이 끙끙대며 첫관계맺고 넘 힘드러서 담날 뻗곸ㅋㅋㅋ 그랴도 빠른 스킨싲으로 가까워진 두리 처리 자취방에서 아주 살면서 깨볶는 커플되라. 우쿱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