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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쿱] 첫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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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쿱] 첫여행

다몬드 2017. 1. 1. 13:55

섬으로 여행가기로 한 우쿱이들

 새벽일찍 일어나서 버스안에서 서로 머리기대며 졸고 도착해서 배타고. 멀미때문에 힘들어서 섬도착하고 한 두시간 미적거리고. 나중에 괜찮아져서 신나게 놀러다니지. 먹는 거 좋아하니까 많이 먹고. 바다구경가고. 돌로쌓은골목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지후니 사진찍는 거 민망하다고 잘 안찍는데 그날은 기분 좋아서 승철이 찍자는대로 다 찍고 둘이 커플사진도 찍지.

 섬에서 들어가는 배 3회에 나가는 배 3회정도인데 마지막 배 5시임. 그런데 그날 조류가 쎄서 좀나가는 시간 변동될 수 있어서 내리기 전 선장이 관광객들에게 배시간 중간중간 확인하시라고 안내방송함. 그런데 승철은 멀미땜에 자느냐 못들었고 지훈은 그때 정신 반쯤 나가있었을 때라 들어씀. 그 땐 아 이걸 또 타고 집가야하는구나 정도였는데 한 4시부터안절부절함. 손목시계자꾸 확인하고. 바닷가쪽 힐끔댐. 그러면서도 승철이가 얘기하면 응응 맞아요 환하게 웃으며 대답함. 승철이가 안보면 조용히 한숨쉬면서 머리 털고. 그러고 30분정도 지나 승철이가 우리 배타러 가야하지 않을까? 지훈은 속으로 크게 놀라하지만 겉으론 티안내고 그럼 갈까요? 하며 가지. 둘이 돌담길 걷고있었는데 사람들 없어서 손가락 두세개 걸며 잡음. 승철은 사람들이 없네. 벌써 내려갔나보다 하는데 지훈은 그런가봐요 하면서도 청심환 먹어야할정도로 떨고있고.

그렇게 선착장도착했는데 아침에 같이 타고온 사람들 하나없고 배도 없고 그냥 다없어. 외로운 갈매기만... 설마하고 매표소에 물어봤더니 오늘 조류때문에 배 취소됐다고 함. 내일 날씨봐서 아침에 갈지안갈지도 모른다고. 승철 얼굴 하얘지고. 지훈은 가슴 쓴다.그생각하고 온건아닌데 그래도 섬이고.. 조류때문에 하루 묵어야 할수도있다 가정하니까 그럼....그런 생각을 하게 되잖아?

쨌든 하루묵어야하니 빈방찾는데 발빠른 손님에 방 없어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고 섬안쪽 딱하나 남은 방 겨우 얻음. 사실 그때까지지후니랑 승쳐리 한번도 잔적없음. 연애한지 이제 겨우 2달된 풋풋한 커플들임. 뽀뽀는 사귀고 바로 시작했고 키스도 2주안되서 했는데 그 섹스는 뭔가 부끄러워서... 서로 서로를 생각하며 자위 해봤고 이 사람이랑 자는 건 어떨까 상상 해봤지만 서로만나서 손잡고 대화하고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그런것만으로도 행복해서. 좀 마음이 울렁이면 키스하면 되니까 그래서 안했는데 둘이 방 들어와서 괜히 어색해짐.

칫솔 사야겠죠?

당일치기 여행온거라 지갑과 폰 카메라만 갖고와서 아무것도 없음.

가서 내가사올까?

일어나려는 승철에게 자기가 사오겠다며 승철이 잡기도 전에 지갑만 챙기고 후다닥나오지. 그리고 아까 오면서 본 수퍼 가서 칫솔 치약 뭐 이런거 사고 한참 꼼지락대다 구석에 놓여있는 콘돔 1개 집다가 아냐 하고 2개집음. 그리고 귀빨개져서계산하는 아저씨 얼굴 못보고 돈드리고 도망치듯 나옴. 바깥 바닷가 바람에 열난 몸 소름돋아. 지훈은 검은봉다리 들고가 숙박 문앞에 콘돔 2개 꺼내 하나는 왼쪽 하나는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자기 볼 때리며 표정표정 주문하고 들어감. 방에서 티비보던 승처리 그사이 긴장풀려서 왔어?웃어. 지훈은 너무나 맑은 승철 얼굴에 바지주머니에 있는 콘돔 무게가 10키로 되는 것 같고.

중간과정 생략해서 둘다 씻고 불끄고 이불깔고 나란히 누움. 당연히 이불한개고 베개도 한개여서 너가 베라 형이 베요 하며옥신각신하다 승철이가 지훈이 팔 하나 빼서 베며 난 이거면 됐어 함. 지훈이 얼굴 확 빨개지면서 그, 그 형이 좋다면 그래요 베개 자기가 베고 승철은 좀 더 편한 자세 취함. 근데 팔베개하면 몸이 가까워지지않음? 특히 승철이 옆으로 누워서 주먹하나정도라 가까이 붙으니..예쁜 애인 오늘 더 예쁘고.. 섬이라 불끄니까 진짜 깜깜하고..그러니까 뭔가 낮에는 부끄러웠던 감정이 뱃속에서 슬금슬금 올라와. 지훈 반대손으로 승철이 헤어라인 따라 쓸다 상체 일으켜서 키스한다. 승철 조금 놀라지만 곧지훈 목에 팔두름.

그리고 뭐 이챠이챠해. 지훈이 바지주머니에서 나온 콘돔보고 승철이 아까 혼자 수퍼간게 이거사러 간거구나 기엽고 민망해서 지후니 귀에 뽀뽀하고. 지훈이 한번 했는데 열기 쉽게 가라앉지않아서 하나 더 꺼내. 그리고 콘돔 끼면서고민말고 몇개 더 쓸어올걸 후회함.

아 글고 이게 일반가정집 일부를 숙박으로 둔거라 주인집에 신음소리 들릴까 둘이 첨에 이불덮고 했는데 이불안 열기로 덥다못해 뜨거워서 둘이 땀 뚝뚝 흘리며 하고 이불 흔들리는 몸뚱이따라 출렁이다 바닥에 떨어져서승철이 제 손 물어. 그러면 지훈이 승철 손 떼고 차라리 제 손을 물라며 해. 승철은 지후니 예쁜 손 다치면 안된다고 고개 도리질하지만 콱 제대로 찔러와 지후니 손가락 세게 물고.

다음날 지훈이 아침되자마자 폰으로 배뜨는지 전화하다 잇자국나엉망인 제 손 보고 어제일 다시 리플레이되서 그손으로 열나는 얼굴 가려.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전화했더니 1시쯤에 뜬다함. 시간 좀 남아서 지훈 알람 맞추고 아직 자고있는 승철 얼굴 구경하고 쓸고 눈코입 뽀뽀도 하다 고롱고롱 잔다. 나중에 알람소리에 일어나 허리아픈 승철이 옷 입혀주고 걷기힘들다해서 업고 나와. 배타면 멀미하니까 선착장 근처에서 간단히 배채우고-승철이 손가락 들힘도 없다해서 지훈이 직접 떠먹여줌- 멀미약 둘이 나눠먹고 배타고 집에온다

그리고 한달 좀 돼서 훈이가 형 여기 갈래요?하고 뭐 안내서 같은 거 주는데 데 남해무슨축제라.. 승철이가 가만히 보다 바지에 손닦는 지훈에게 이거 당일치기는 못하겠지? 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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