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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쿱] 언령사썰

다몬드 2016. 11. 20. 21:36

[우쿱] 언령사 썰

 

ze보다보니 카미인 처리랑 언령사 후니인 우쿱보고싶네. 어렸을 때는 언령의 힘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죽어라 라는 직접적인 단어만 아니면 괜찮았는데 한살씩 먹을수록 언령의 힘이 강해서 화낼 때 말을 잘못하면 사람이 다쳤음. 중딩 때 친구랑 싸우다 홧김에 콱 죽어라! 하고 홧김에 말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피를 토하며 쓰러짐. 피가 대량으로 나오니까 난리났음. 다행히 친구는 죽지않았지만 내장을 깊게 다쳐 장기간 입원해야했고 후니는 저주를 썼기때문에 팔쪽에 긴 상흔이 생김. 어쨌든 그이후로 후니는 자신의 언령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말을 안하게 됨. 그일이후로 퇴학해서(학교측은 강전하라했는데 후니가 퇴학한거지) 집에 있고. 방안에 갇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냄. 우울증과 충격으로 괴로웠던 중에 글을 쓰게 되는 후니. 말을 못하니까 대신 글로 푸는거지 그렇게 어른이 된 후니. 그사이 검정고시 통과하고 인터넷에다 글을 쓴 게 조금씩 인기를 얻어 대형작가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인지도 쌓고있는 신예작가가 됨. 다만 그걸로 벌어먹고 살기 힘드니까 계약한 출판사가 주는 일도 하고(편집같은거). 그러던 어느날 자고 있던 후니 집 초인종이 울리고. 후니 담당편집자나 부모님외엔 잘 오지 않는 집인데 부모님은 부산에 계시고 편집자는 후니집 비번알아서 초인종 울릴 일이 없음. 택배도 올게없어서 누구지? 하고 인터폰 키는데 화면에 처리가 있음. 후니는 낯선인물이 있으니까 누구세요? 경계. 여기 훈씨 집 아닌가요? 자기 이름 나오니까 놀란 후니는 더 경계가득함. 그래서 그쪽은 누구신데요 목소리 날카로워져서 물었음. 저는 슌쳘이라합니다이름만 들어서는 누군지 모름. 후니기억엔 없는 이름임 그래서 대답 없으니까 처리가 인터폰에 얼굴 가까이대면서 훈씨? 거기 계세요? 이러고. 커다란 눈이랑 입술이 화면에 꽉차서 저 찾으니까 훈이 여기 훈집 아닙니다 함. 그럼 처리 어 여기 맞는데...△△씨가 여기맞다했는데...정말 아니예요? 훈이놀람.

△△은 자기 엄마이름임. 그래서 △△? 물으니 네! 그분께서 여기 훈씨 집이라고 알려주셨는데요 못들으셨어요? 그래서 후니가 잠시만요 그러고 인터폰 끄고 작업실로 들어감. 막 책 널부러진 책상 저쪽에 놓인 폰을 들었음. 언제 배터리가 나갔는지 화면이 까매서 배터리 바꾸고 키니까 부재중 전화 3통이랑 문자 5통오고. 다 엄마임. 일단 문자보니까 오늘 너의 카미인 철이가 네집에 갈거다. 앞으로 너랑 같이 살거니까 방 하나 주고 같이 살아라 뭐 이런거임. 카미? 그게 뭐지? 하는데 초인종이 또울림 가서 인터폰키니까 훈씨ㅠㅠㅠ문좀 열어주세요ㅠㅠ저 수상한 사람 아니예요ㅠㅠㅠㅠ처리 이러고 있음. 일단 후니는 엄마가 보낸사람이니까 문을 염. 열고 보니 .

안녕하세요. i훈씨!!

혼혈아인가 싶을정도로 이국적이게 생긴 자기보다 큰 남자가 서있었음 약간 바가지머리에 청청 패션차림인.... 큰 캐리어 하나 옆에 두고 반가워요!! 손 내미는 거 후니가 그냥 보더니 들어오시라 문열고... 무안한 처리가 손 허벅지에 문대며 캐리어 들고 안으로 들어옴. 후니집은 1명이 살기엔 약간 넓은 집이어라. 거실은 티비하나랑 소파하나만 있고.. 벽에 달린 사진이나 그림하나 없는 좀 황량한 느낌이 듬. 거기에 처리 캐리어 한구석에 잘 두고 소파에 앉으며 집이 좋네요. 사람좋게 웃는 철. 후니는 일단 누군가 왔으니 뭐라도 줘야할것 같아 부엌들어가 냉장고문여는데 장본지 오래라 냉장고가 텅텅. 물밖에없음. 물이라도 줘야지 싶어 컵하나에 물담아 나오고. 고개만 돌려 집구경하는 처리에게 드세요 주니까 아 감사합니다. 하고 한번에 원샷하는 처리. 마침 물이 고팠는데 살았어요. 해맑게 웃음.

후니 티비쪽에 앉아서 카미라고 하시던데..

. 제가 오늘부터 훈씨의 카미로 살게 될 철이라고 해요

..카미가 뭐죠?

....카미가 뭔지 모르세요?

.

잠시 조용한 정적이 흐르고. 처리 좀 당황하더니 당신이 언령의 힘을 쓸 때 당신대신 그 충격을 받는 재물이예요 하는거지

카미사마. 종이인형. 언령사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저주를 받는 인형. 처리가 얘기해주는 걸 가만히 듣던 후니는 멍해짐. 자신이 언령사라는 건 부모님 통해 알았지만 카미가 있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음. 더욱이 종이인형이라니..아무리봐도 사람인데 처리 이야기가 끝나고 후니는 아무말없다가 못 믿겠어요. 당신은...종이인형이 아니잖아요. 이러니까 처리가 흠. 어쩌지. 손가락을 들어 갑자기 콱 깨뭄. 살이 씹혀 피가날 정도로 씹어서 후니에게 보여주는데 피가 안남. 살이 푹 패였는데 붉지도 않음 그냥 살이 드러날뿐. 나는 종이인형이라 피다 없어요. 심장도 없고요 그러면서 후니 손을 잡아 제 왼쪽가슴에 댐. 미약한 반항을 하던 후니는 아무 박동도 느껴지지 않는 심장에 입을 벌리며 놀라고. 이제 좀 믿으시겠어요? 웃는 처리.

이게 이러케 길어졌냐. 그이후로 같이 사는 우쿱. 후니는 철씨가 필요하진 않은데.당신 없이도 그동안 잘 살아왔다 얘기했지만 처리는 이미 나는 당신전용으로 만들어진거라 당신이 거절하면 갈데없다고 난 밥은 앙먹지만 식충이 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받아달라함 후니는 엄마한테도 연락했지만 너가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긴데 너가 건강히 살기위해선 카미가 잇어야 한다는 말에 결국 받아들인거지. 그렇게 동거를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디 않은 동거가 됨. 처리가 눈치가 빨라서 후니 작업할때면(작가 멋있다!) 조용히 이어폰 연결해서 음악듣거나 책을 읽거나 티비도 안틈. 그러고 후니가 작업할 땐 밥 안먹는데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음식 만들어서 후니책상에 올려두고가고.첨엔 안먹는다 햇던 후니지만 처리가 젊어서 몸 혹사시키면 안된다고 다안먹어도 되니까 꼭 먹으라해서 머금 후니 담당자인 민규랑도 잘지냄. 첨엔 낯선인물이 집에 잇으니 놀랐지만 인상이 좋은데다 오늘도 고생한다며 어깨 두들겨주고 음료수도 주고 하니까 친해진거지. 민규는 후니가 작업할 때 예민해지는데 그동안 다른 담당자는 못견디고 나가고 유일하게 민규만이 후니 받아주고 챙겨쥬는 좋은사람임. 처리는 후니한테 대하는 민규행동이 참 착하고 예뻐서 표현을 잘 안하는 후니대신 자기가 좀 챙겨줘야지 하고 챙겨주는거고. 또 애가 재밌음. 딱 요즘애들인데다 대화하는 거 좋아해서 둘이 소파에앉아 몇시간이고 떠듬

후니는 꾸준히 글을 쓰는 편임.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지만 좀 오래앉아잇고. 스스로 그날작업분량이 끝나면 처리 옆에 앉아서 티비틀어 티비보고 배달시켜 밥먿고ㅡ 가끔 장보러 밖에 나가서 마트돌고 그러는 평범하게 보냄. 가끔 제가 생각해도 심심한 하루지만 예전에 그사건이후로 사람과 벽을 쌓고 지냇기때문에 나가서 놀거나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힘든거지. 그래서 가끔 처리한테 미안함. 자기때문에 거의 집에 사니까. 가끔 나가라 하면 집이 좋아 하고 넘기지만 장보러 나갈 때면 좋아하는 게 다 보여서 미안한거지

그러던 어느날에 후니가 저주를 또 뱉음. 그날도 마트에서 장을 보던날임. 처리는 전혀 밥을 안먹지만 후니가 의외로 대식가라 카트에 많은 음식이 들어가있엇음. 카트에 가득 싣고 계산하러 가는데 후니가 누군가랑 부딪힘. 카트는 처리가 끌고 후니가 앞쪽에 있엇는데 처리 얘기하는거 들으려 고개돌리다 코너에서 오는거 못보고 부딪힌거지. 카트가 크게 흔들리고 한 여자가 쓰러짐. 처리가 놀라서 괜찮으세요? 달려와 일으켰는데 그여자가 음료수를 들고 있었음. 근데 넘어지면서 그게 옷에 다 흘렀은. 색이있던거라 다 물들였는데 여자가 자기옷보더니 이게 뭐야!! 소리를 지르는거지. 그러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처리에게 정신을 어따팔고 다니는거예요? 화냄. 처리는 죄송합니다. 조심히 간다했는데ㅡ 고개숙이고. 여자 일어나니까 음료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져 발을 적시고 기분이 더 더러워진 여자. 신경질적으로 이거 어떻게 책임질거야? 하니까 처리 어쩔줄모름. 카미된지 얼마안되서 아직 이런거 잘 모름. 여자가 답답해서 그 뒤에 있는 후니에게 이거 어떻게 할거냐고 따짐. 후니 아무말 안함. 못하는건데 예전에 그사건이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낯선사람과 대화가 어려움. 좀 얼굴이 익숙해지면 말을 트긴 하는데 그전엔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는거지ㅡ 한놈은 벙어리고 한놈은 바보처럼 어리버리하니까 여자화나서 욕시전. 이새끼저새끼 찾고 난리남. 시끄러우니까 마트담당자오고.

그때 그 여자의 남친이 나타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짐 막 여자가 저놈들이 내옷 이렇게 만들고 죄송하다 말로만 떼운다 하니까 남자가 화나서 처리얼굴을 때림. 제대로 맞아서 얼굴 돌아가고 후니 놀라서 처리 팔 잡고. 화가 나서 이게 무슨짓이냐 하니다 뭘 잘햇다고 큰소리냐. 잘못을 햇으면 잘못햇다하고 돈을 주고 책임을 져야지 말로만 미안하다 하면 되냐. 그러는거지. 그말에 화난 훈이가 여자가 잘 가고 잇는 우리길에 갑자기 혼자 끼어들어서 넘어진건데 왜 우리책임이냐 이럼. 그럼 여자가 내가 언제그랫냐 난장판되고. 담당자는 제발 싸우지말라 말리다 결국 경호원불러서 네사람 갈라놓고. 그냥 세탁비 물어주고 끝나면 되는건데 왜 싸우시냐 하면 훈이가 우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우리가 물어줘야하나 그러고ㅡ 여자는 저 뻔뻔한거 보소 이러고. 그러다 남자가 또 덤비려한거 경호원이 말리고. 결국 어찌어찌해서 훈이가 세탁비 십만원주고 상황은 끝났늗데 후니화가 안풀림. 처리 부은얼굴보면 미안하고. 안아파요? 하면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처리도 후니에ㄱ 미안함. 원래 후니는 장도 인터넷으로 주문라던 사람인데 자기땜에 원치않는 바깥에 나가게되고 다른사람과 안좋게 부딪히고. 자기가 아직 잘 몰라서 지혜롭게 해결했으면 일이 이렇게 커지질 않았을텐데. 그런거지. 맞은거야 그때만이지 지금 괜찮은데 훈이가 미안해하니까 더자기가 미안하고. 좀 울적한 맘으로 집에감.

그러다 마트벗어난지 얼마안되서 차한대가 앞에 섬. 그리고 남자가 내려옴. 그여자남친임. 생각해보니까 괘씸해서 안되겠대. 돈응 더주던가 맞으래. 처리가 얼마나 드려요? 하니까 백은 줘야게써 이럼 후니 듣고 그건 안된다 딱잘라 말하니까 꼬맹이새끼가 어른무서운줄 모르고 덤빈다며 멱살을 잡음. 후니랑 처리랑 각각 봉다리 들고있었는데 멱살답혀서 봉지놓치고 바닥응 구름. 처리 놀라서 막 놓으라고 뜯어말림. 남자가 주먹휘두르는거 후니가 맞음. 관자놀이에 맞아서 머리가울림. 처리가 놓으라고 이새꺄 남자에게 주먹휘두름. 남자도 제대로맞아 휘청거리며 후니 놓치고 후니 바닥에 주저앉음. 처리 얼른 후니 뒤로 잡아끔. 남자 머리 흔들더니 이쌔끼들이 하고주먹 올림. 후니앞에 처리가 후니 막고있었는데후니 처리가맞을것같았음 그래서 자기도모르게 죽어! 이럼. 커다란 남자가 갑자기 행동이 멈추더니 그대로 쓰러짐. 차안에 읶던 여자 놀라서 나오고 처리는 후니를 뒤돌아봄. 후니 놀라서 숨을 못쉬고 있는 와중에 손에 피가 흐름. 처리 119에 전화함. 그리고 울고 있는 여자 밀치고 남자 제대로눕게해 숨쉬는지 확인하고 인공호흡하고. 후니는 정시을 잃음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병원임. 손에는 붕대가 잇고 머리는 아팟음. 인상을 찌푸리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처리가 들어옴 어딘가 피곤해보임. 괜찮아요? 깨어잇는 후니보더니 물음. 후니가 좀..햇더니 잠시만요 하더니 갑자기 입을 맞춤. 후니 놀라 굳는사이 혀가 들어와 질척하게 섞임. 정신차린 후니가 처리 밀침. 처리는 좀 놀랏죠? 웃더니 이제 좀 괜찮을거에요 하며 팔을 턱으로 가리킴. 내려다본 손은 붕대가 잇억지만 이젠 아프지가 않음. 머리도 이제 안아프고.

설마싶어 붕대를 풀어보니 상처가 다 나음. 상처가 있엇는지도 모르게. 신기해서 쳐다보니까 처리가 손을 들음 처리 손바닥에 긴 상흔이 그어짐.

상처를 받았어요.

카미가 언령사에게 상처릉 받는건 말이나 신체적접촉 구채적으론 연조직이 닿아야함 구강이나 은밀한 부분. 그제야 예전에 처리가 카미취급서라며 준 설명서가 생각나 그땐 대충 훑어봤는데 그게 이뜻인지는 몰랐음. 후니 멘붕와서 그럼 매번 상처를 이렇게 받아야해요. 무의식적으로 입을 손으로 가리니 처리가 웃으며 명령해도 돼요. 상처야 옮겨라 이렇게. 아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해도 되는데 훈씨가 너무 아파보여서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 앞으론 안그럴게요.

후니는 좀 놀랐지만 고개 끄덕이고. 그러다 어떻게 됐어요? 물으니 다행히 심장이 바로 뛰어서 살았어요 함. 그제서야 안도하는 훈. 철은 그런 훈 보며 그 뒤일도 잘해결되서 이제 아무걱정 안해도 돼요ㅡ. 후니는 자기 쓰러지는동안 처리가 다 해결한게 미안해서 미안하고 고맙다할거고 처리는 괜찮다ㅡ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ㅡ 내 언령사를 지켰어야하는데 그러고. 그이후로 후니는 처리가 카미인거 제대로 볼듯. 그전엔 카미? 정말? 이랬는데 이젠 진짜 카미구나. 이러는거지.

 

하루는  훈이가 몸살감기가 심하게와서 앓아누음. 몸건강 챙기는 편인데 요새 단편물 하나 완성해야해서 무리했더니 온거지. 막 애가 눈도 못뜨고 열에 들떠서 끙끙 앓으니까 처리가 어쩌지하다 미안해 훈아. 하면서 상체를 숙임. 뜨거운 숨을 토하는 건조한 입안 치아안쪽 입천장을 훑는거지. 그럼 철의 뺨에 상흔이 2개 그어지도 훈 열이 떨어짐. 열이 떨어지니까 몸도 편안해져서 잠이들고.

처리는 다행이다 하며 후니 젖은 머리카락 정리하고 얼굴 땀도 닦아주고. 그러고 이불 목까지 올려주고 자기도 그옆에 누워서 후니 보는거지. 모찌한 볼이나 반듯한 이마나. 그러다 옆에 잠들고.

나중에 깬 후니가 처리가 자신에게 키쑤해서 열 떨어뜨린거 기억하고 부끄럽고 민망하고.

또 하루는 민규가 오는날이었음. 다른 작가님들과 같이 내는 단편집에 후니 글이 들어가는데 마지막 검토작업이었지. 민규가 자꾸 배를 만지고 얼굴도 안좋음. 후니가 어디 아파? 물으니까 배가 좀... 아까 점심먹은 게 얹었나봐요. 이럼. 후니는 우리 소화제없는데 걱정하면 괜찮아요. 웃고 맘. 근데 시간이 갈수록 민규 이마에 땀이 먖히고 점점 안좋아짐. 나중엔 보던거 내려놓고 막 배를 끌어안고 있으니까 후니가 괜찮아? 119 불러야하나 하는데 마침 외출하다 들어온 철이가 민규보더니 턱잡고 민규 입안으로 제 손가락을 넣음. 3개정도. 민규랑 훈이 😨😨😨이러는데 처리는 진지하게 손가락으로 민규 입안 헤집고. 민규 우윽우윽 하면서 손가락때문에 어쩔중 모르고. 그러다 처리가 손가락 뺏음. 타액으로 젖어 막 흐르는 와중에 이제 배안아프죠? 밍규가 아픔이고 뭐고 손가락 뭐냐고 하먄 처리가 아프지말라고 한거예요😁 해맑고. 규 황당해서 허허 이러는와중에 진짜 배가 안아픔. 좀 더 있으면 바닥에 구를 기세였는데 지금은 말끔함. 신기해서 휴지로 손가락 닦는 철을 보니 철이가 씩 웃으며 신기하죠?

그러고 카미, 자신에 대해 이야기함. 규 완전 입벌리고 듣다가 마지막에 처리가 보여준 손등 상흔에 완전 믿어서 대박이다 이건 나사도 못만드는거다 소설소재로 쓰면 짱이겟다 흥분모드. 그러다가 앗. 이런거 말하면 철씨 곤란해지죠 그러면 철이 그러니 쉿. 우리끼리 비밀이예요 이러고ㅡ 나중에 규 가고나서 후니가 꼭 언령사 아니어도 상처같은 거 받을수 있어요? 묻겠지. 그럼 처리가 네. 죽은사람 빼곤 다 받아요 하는거지.

손가락만으로도 돼요?

제대로 연한살에 닿기만 한다면 발도 돼요. 웃음 그럼 왜 나에게 키스한거예요? 하면 처리가 볼 붉어져서 손가락은 그렇잖아요.... 규한텐 손가락 햇잖아요 하면 카미에 대해 잘모르는데 갑자기 입을 맞추면 놀라잖아요. 후니 기분이 이상함. 그럼 나는 키쓰를 해도 되는거예요? 하면 처리가 눈치보더니 싫다면 안할게요오- 시무룩. 훈이는 그게 아닌데 또 아니라고 말하기 이상하니까 그냥 마는거지. 그러다 며칠지나서 종이를 자르다 칼에 손베인 후니가 피 뚝뚝 떨어지는 거 보다가 거실에 있는 처리한테 가서 무작정 입에 다친 손가락 넣는거지. 철이 입에손들어와서 놀라다 피맛 느껴지니까 멈칫. 그러다 훈이 손잡고 피가 나는부위 핥고. 후니는 집중하는 처리의 맑은 눈동자나 벌어진 입술새로 보이는 혀를 눈으로 훑고.

멈춘것 같아 떼면 상처는 잘 아물었고. 처리는 이런 건 그냥 둬도 낫잖아요 하면 작은 상처가 더 괴로울때도 잇어요 하고 방에 들어가는 훈. 의자에 앉았는데 손가락에서부터 열이 퍼지는 듯 몸이 뜨겁고 심장도 뛰고 좀 이상해서 다쳤던 손가락만 만지고.

명령으로 상처를 옮길 수 있는데도 그 방법은 생각안하는 후니의 복잡미묘한 마음.